[애니 리뷰] 봇치 더 락

 

줄거리

오늘의 주인공 고토 히토리(봇치 짱)

아싸에 음침한 성격의 히키코모리다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캐릭터의 소유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극도로 어려워하고

소위 말하는 인싸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버거워하는 느낌이다

 

그런 봇치에게도 특기가 있었으니...

바로 기타!

기타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기타 연주 영상을 올릴 정도로 실력자다

 

그런 봇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학교 친구를 비롯해

우여곡절 끝에 밴드 동료들이 생기고

 

네 명이서 점점 친해지게 되는 스토리를 그린 애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아직 힘들고

가끔 망가지기도 하지만..

 

밴드 동료들끼리는 연주도 맞춰보고 연습도 하고

같이 놀러가기도 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결속 밴드

 

결국은 멋진 공연까지 하게 된다

 

공감되는 캐릭터성과 개그 요소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봇치가 밴드 동료들과 친해지는 일상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개그 요소로 재미있게 잘 그려낸 애니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음침하고 어두운 평면적인 캐릭터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인싸'가 되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에 혼자서 따라해보지만, 실패하는 모습이라던지

 

인터넷 상에서 인정받고 싶어서 '기타 히어로'로서 연주 영상을 업로드 하는 모습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내면의 욕구에 대한 묘사를 하는 부분들에서

솔직한 봇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면서 개인적으로도 공감이 많이 됐다

승인 욕구 몬스터

 

작화, 연출 그리고 데포르메

작화가 고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선화가 깔끔하고 작붕이 적어서 좋았다.

고퀄의 작화를 목표로 하지 않고 일부러 다른 스타일로 그리는 부분이나 데포르메를 통해 간결하게 그리면서 개그적인 요소를 부각시킨 것이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봇치가 망가지는 부분이나

3D로 표현한 부분은 가히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종합적으로 보면 너무너무 신선하고 재밌었다.

 

밴드 애니의 강점

4명이 모여서 밴드를 결성하는 부분에서 케이온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각각의 특색이 있는만큼 둘을 굳이 비교해서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두 애니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노래가 너무 좋다는 것

애니 삽입곡도 정말 좋고

애니에서 연주되지 않은 다른 곡들도 정말 좋다

인기가 정말 많아서 우리나라 노래방에도 빨리 들어오고 꽤 오래동안 순위권에 머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 다 찾아서 듣는중이다

Kessoku Band

 

성우 라디오

성우 라디오도 꽤나 재밌다.

봇치 성우인 아오야마 요시노가 혼자 진행하고 게스트들이 출연하는 방식인데

듣다보면 이게 봇치 얘기인지 성우 본인 얘기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성우분의 성격이 봇치랑 비슷한 느낌이 있다.

정말 캐릭터와 비슷한 성우를 잘 뽑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었다.

 

의외로 진지한 이야기도 해서 듣다보면 생각이 많아질 때도 있다.

 

클립도 몇개 만들어봤으니 일본어 모르시는 분들께 맛보기로 몇 개 추천

봇치 더 라디오

 

총평

아싸 오타쿠라면 공감할만한 재밌는 에피소드 만땅

가볍게 볼만한 일상물로 강추!